민주당 내년 4월 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 후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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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년 4월 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 후보 낸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2.13 13:06
  • 기사수정 2022-12-14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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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선 "시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재선거 누가 책임져야 하나" 불만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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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내년 4월 치러지는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 (해신동, 소룡동, 미성동, 신풍동, 삼학동)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당초 무공천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과 달리 민주당이 공천을 공식화한 것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13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군산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자당(自黨) 후보를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모두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나선거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서 무투표 당선된 곳이다.

하지만 무투표 당선 예정자 중 한 명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민주당 중앙당이 비상 징계권을 발동해 제명 의결했고, 무투표 당선 예정자의 선관위 후보 등록도 취소됐다.

따라서 내년 4월에 재선거를 통해 현재 공석 중인 나머지 시의원 한 자리의 주인공을 가려야 한다. 

당초 나 선거구는 무공천이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당헌 상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에 음주 운전이 중대한 잘못에 해당할 수도 있는 만큼 민주당이 그 책임을 지고 공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 같은 예상을 깨고 공천키로 결정했다.

이런데에는 음주운전을 한 후보의 선관위 등록이 취소됐기에 사실상 민주당이 공천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또 '무투표 당선 예정자'가 당헌 상 '선출직 공직자'도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시민의 혈세로 치르는 재선거의 피해자는 결국 지역 주민인 만큼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그 책임서 벗어날 수 없기에 무공천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나선거구 재선거에는 5~6명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나선거구 후보가 누가 될 지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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