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경,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태세 대응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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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경,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태세 대응 2단계 격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09 15:43
  • 기사수정 2023-08-09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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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파출소 직원들이 9일 비응항에 계류중인 선박들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제공
비응파출소 직원들이 9일 비응항에 계류중인 선박들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제공

군산해경이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비상태세를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군산해경은 9일 오후 2시를 기해 이 같이 끌어 올리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시작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9일 오전 10시 기준 '카눈'은 중심기압 970 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35m의 강한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해상에서 시속 12㎞ 속도로 한반도에 접근 중이다. 

해경은 이에 따라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피항을 독려하고, 항행중인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통제와 선박 출항통제도 강화했다. 

특히 최일선 현장인 파출소에 해경구조대를 추가 배치하고, 해상교통관제시스템에 근무자도 전진배치했다. 

이와 함께 사고 발생 시 구조협조를 위해 엔진출력이 높은 예인선 등 민간선박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 밖에 대피 중인 선박집단 계류로 인한 화재, 선박간 충돌 등의 사고를 대비해 경찰서 근무 인력을 항포구 순찰에 투입하는 등 항내 안전사고 감시체계도 유지키로 했다.

박경채 서장은 "태풍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선박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8일부터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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