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고 6년 만에 '역전의 명수' 神話 만든 황금사자기 출전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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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고 6년 만에 '역전의 명수' 神話 만든 황금사자기 출전 티켓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5.08 19:40
  • 기사수정 2024-05-10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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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주말리그 성적에 따라 줄곧 청룡기 대회만 출전

군산상일고가 6년 만에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출전권을 따냈다. 

상일고는 8일 끝난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대전·전북권) 마지막 경기에서 인상고에 4-5로 졌지만 4승2패로 3위를 차지하며 황금사자기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주말리그 전반기(대전·전북권)의 경우 우승팀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두 대회 출전기회가 주어진다. 3위와 5위, 7위는 황금사자기, 2위와 4위, 6위는 청룡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상일고가 황금사자기에 출전하게 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군산상고에서 상일고로 학교명이 바뀐 후 첫 황금사자기 출전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상일고와 황금사자기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상일고의 전신인 군산상고가 '역전의 명수'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대회가 바로 황금사자기였다. 

1972년 제26회 황금사자기 당시 부산고와의 결승에서 1대4로 뒤져 패색이 짙어가던 중 군산상고가 9회 대역전극을 펼치며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적과도 같았던 당시 황금사자기 우승은 영화 <고교결전 자! 지금부터야>로도 만들어졌다.

결국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역전의 명수'는 군산상고에 이어 상일고의 또 다른 이름으로 굳어졌다. 

1972년 7월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군산상고 야구단 환영 카퍼레이드에서 김준환이 우승컵과 모자를 흔들며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제공
1972년 7월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군산상고 야구단 환영 카퍼레이드에서 김준환이 우승컵과 모자를 흔들며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사진=군산시 제공

하지만 최근들어선 이상할 만큼 상일고는 황금사자기와 인연을 맺어오지 못해왔다. 수 년간 황금사자기 대회에 얼굴을 내밀지 못하고 줄곧 청룡기 대회만 참가해왔다. 

과거에는 지역 예선을 통해 참가대회가 결정됐지만, 최근들어서는 주말리그 순위에 따라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올해 모처럼 황금사자기 진출권을 따내게 된 것이다. 

상일고가 황금사자기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1999년. 따라서 상일고는 25년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상일고는 지금껏 황금사자기 3차례(1972년, 1986년, 1999년) 정상에 올랐었다.  

부전승으로 황금사자기 1회전을 통과한 상일고는 이달 19일 낮 12시 신월야구장에서 상우고와 서울 컨벤션고 승자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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