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계 강수량까지 갱신시 일 강수량과 월 강수량에 이어 '트리플 크라운'달성
군산의 월(月) 합계 강수량이 55년 만에 처음으로 800㎜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현재 군산의 7월 월 합계 강수량은 806㎜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월 합계강수량이 700㎜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지난 2000년 8월과 2012년 8월 등 두 차례, 600㎜ 이상도 3차례(2011년 7월, 1987년 8월, 1974년 7월) 있어 왔다. 하지만 군산의 월 합계 강수량이 800㎜를 넘어선 건 지난 1968년 지역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반세기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강수량 부문 '트리플 크라운' 달성 눈앞
앞서 군산의 경우 지난 14일에만 372.8㎜의 비가 내려 일(日) 최대 강수량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월 최다 강수량 기록(기존: 2000년 8월 748㎜)까지 갈아치웠다.
앞으로 연(年) 합계강수량 최대기록까지 바뀌게 되면 군산은 강수량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셈이다.
지금까지 역대 연 합계 최대 강수량은 1987년 1769.1㎜.
현재 군산의 연 합계강수량이 1438.8㎜인 점을 감안할 때 이 기록도 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구분 | 기존 | 현재 | 비고(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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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합계 강수량 | 310.0㎜(2000년 8월26일) | 372.8㎜(2023년 7월14일) | - |
월 합계 강수량 | 748.4㎜(2000년 8월) | 806.1(2023년 7월) | 2023년 7월25일 |
연 합계 강수량 | 1769.1㎜(1987) | 1438.8㎜(2023) | 2023년 7월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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