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쓱해진 새만금개발청, 한 달 만에 또 '가스 누출 재발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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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새만금개발청, 한 달 만에 또 '가스 누출 재발방지' 약속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14 21:29
  • 기사수정 2023-06-1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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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BLS 엄중 경고 조치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개발청이 천보BLS 군산공장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다시 일어나자 머쓱해졌다. 

가스 누출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 한 지 한달 만에 같은 공장에서 또 다시 비슷한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1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천보 BLS 군산공장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18일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새만금개발청이 밝힌 지 불과 한달 만에 또 다시 약속하고 나선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또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재발한 천보 BLS에 대해서는 주관부서인 환경부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요청했다. 

특히 공장설립 시 제출한 '사업장 안전관리 계획서' 등 허가조건 이행여부를 면밀히 확인해 필요 시 관련규정에 따라 공장등록을 취소하는 등 엄중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지역 내 입주기업과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 모든 관계기관과 협업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4시13분쯤 오식도동 천보 BLS 군산공장에서 3.5톤 탱크 봉입구가 개방돼 2톤 가량의 클로로에틸렌 카보나이트 가스가 누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8일 같은 공장에서 시험 운전 중에 배관에 금이 가면서 염소 가스가 누출돼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가 안전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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