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천보 비엘에스 이차전지 전해질 공장 착공
상태바
새만금에 ㈜천보 비엘에스 이차전지 전해질 공장 착공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4.14 15:43
  • 기사수정 2022-04-19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5,125억 원 투자, 470여명 고용.. 지역상생과 지속적인 재투자 약속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기업인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 국가산단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4일 ㈜천보 비엘에스가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해질은 이차전지 4대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첨가되는 소재로,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이차전지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과,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천보 비엘에스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차세대 전해질(품명 LiFSI) 양산화에 성공한 ㈜천보의 자회사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해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천보 비엘에스는 새만금 국가산단 17만1,000㎡에 총 5,125억 원을 투자해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차세대 전해질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먼저, 1단계로 2023년까지 2,185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신규 직원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2단계인 2026년까지 2,940억 원을 투자해 270명을 추가로 고용하기로 했다.

㈜천보 비엘에스의 차세대 전해질은 중·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안전성 향상, 수명연장 효과가 있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보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공정 대비 50% 정도 저렴한 혁신적인 제조공법의 설비를 도입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함으로써 높은 시장 점유율 달성이 기대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천보 비엘에스의 투자를 시작으로 전 세계 이차전지 전해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천보 비엘에스 이상율 대표이사는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 매출 1조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지닌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