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BLS 한달 만에 또 가스누출사고 …점점 불안해지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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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BLS 한달 만에 또 가스누출사고 …점점 불안해지는 주민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3.06.14 17:31
  • 기사수정 2023-06-1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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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대책 구멍 대책 촉구에도 한달새 두차례
5월18일, 6월14일 여이어 발생 ‘안전 빨간불’
오식도동 소재 천보 군산공장에서 최근 잇따라 가스가 누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 사진= 군산시제공
오식도동 소재 천보 군산공장에서 최근 잇따라 가스가 누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 사진= 군산시제공

이차전지 업체인 천보 BLS 군산공장에서 또 다시 가스가 누출됐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13분쯤 오식도동 천보 BLS 군산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은 시와 소방서 등은 인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해 가스 누출 차단조치를 벌였다. 

이날 사고는 클로로 에틸렌 카보네이트 제조공정의 증류탑과 환류장치 연결부 플랜지에서 문제가 생겨 약 2톤 가량의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같은 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된 지 약 한달 새 가스 누출사고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사고 직후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고예방에 철저히 기하겠다고 약속한 지 불과 한달 만에 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게 됐다. 

자칫 대형 유해가스 누출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인근의 한 주민은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이 공장이 황산 보다 더 위험한 불화수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오후 3시54분쯤에도 천보 BLS가 공장 가동을 위한 시운전 중 배관 크랙으로 약 4㎏ 추정되는 유해화학물질인 염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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