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카레'가 만들어진다.
군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부의 식품공장'은 카레전문 외식업체인 ㈜고레카레‘와 군산 카레 생산을 위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고레카레가 레시피를 개발하고 시농업기술센터가 제조공정을 개발해 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공급 규모는 년간 3kg 포장제품 3만2,000개(96톤)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주원료인 감자와 양파가 년간 각 11.5톤과 8.5톤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재료 수급은 농업인과의 기획생산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시농업기술센터는 ㈜고레카레와 군산 농특산물 공동마케팅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고레카레 박수영 대표는 “군산과의 인연으로 카레의 품질이 향상되고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다”며 “군산시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외식업체와 지역 농업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 ”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문영엽 소장은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식품가공기술로 외식업체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며 성사된 계약 ”이라며 “ 앞으로도 수준높은 가공기술과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군산 농산물의 소비와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 카레가 생산되면 내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에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고레카레는 서울과 수도권에 14개소, 인도에도 1개소의 매장을 운영하는 카레전문 외식업체로 년간 100여톤의 카레를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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