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수상태양광 100㎿ 발전사업이 완료되면 군산시 관내 시공업체 참여가 최대 40%이상, 관내 자재업체 최대 50% 이상이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 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사업시행자 이익금 중 지역발전기금으로 최소 100억원(20년)이상 발생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군산시와 시민발전㈜는 14일 '새만금 군산시 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설명 자료'를 통해 재차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를 강조한 뒤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한경봉 시의원이 시민 실익 없는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한 해명과 동시에 반박이다.
당시 한 의원은 "경제적 이익 보다 건설업체들의 이권과 시민들에게 부끄러움만 안겨 준 육상태양광사업을 보고 배운 것은 수상태양광사업에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돌아갈 실익도 거의 없고, 향후 20년 동안 새만금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걸림돌이 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당장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여었다.
시는 먼저 한 의원의 주장과 관련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은 새만금 개발사업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SK 컨소시엄이 참여해 2조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와 1000억 규모의 창업 클러스터 구축이 포함돼 향후 유니콘 기업입주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는 20년 간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6월 이내 우선 협상대상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지역발전기금 등의 혜택이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따라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공모가 원활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수상태양광 100㎿발전사업이 마무리되면 군산시 관내 시공업체 참여가 최대 40% 이상, 관내 자재업체 최대 50% 이상이 반영된다고 봤다. 또 사업시행자 이익금 중 지역발전기금으로 최소 100억원(20년)이상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이 시민실익이 없다는 한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12월에 준공돼 상업운전 중인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 성공 사례로서 지역상생 수익금으로 매년 20억원 정도 발생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년 간 최대 500억원 정도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측은 "이 사업으로부터 발생되는 수익금의 활용 방안 '신재생에너지 이익금 공유 방안'을 수립하고자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마쳤다"며 "주민공청회와 의회 간담회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 지은 뒤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가 현실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