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동파도 낚시객 등 10명 탄 낚시어선, 암초에 걸려…해경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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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동파도 낚시객 등 10명 탄 낚시어선, 암초에 걸려…해경 전원 구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8.12 07:55
  • 기사수정 2023-08-12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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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해경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있다/사진=군산해경

십이동파도 해상서 낚시객 등 10명이 탄 낚시어선이 좌초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새벽 4시 38분쯤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군산선적 낚시어선 A호(5.6톤, 승선원 10명)가 사자섬 암초에 얹혔다.

좌초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A호 선장을 제외한 낚시객 9명은 사자섬으로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경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인근서 현장에 도착한 선박 B호와 C호가 선장을 포함한 낚시객과 선장을 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는 것을 도왔다.

해경은 낚시객들에 대한 안전과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비응항으로 이송했다.

일부 낚시객들은 왼쪽 귀에 상처가 있는 등 타박상을 호소했지만 증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했다.

다만 A호 선체의 파공부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밀물이 시작되면서 낚시어선이 침수될 것을 우려해 A호 현측에 침몰을 막기위해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리프트 백(공기주머니)을 설치했다.

해경은 A호가 십이동파도 사자섬 인근 해상을 지나다가 저수심을 인지하지 못하고 얹혔다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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