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대 1의 경쟁률'…내달 초 군산, 문화도시 선정 여부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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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대 1의 경쟁률'…내달 초 군산, 문화도시 선정 여부 결판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11.03 14:39
  • 기사수정 2022-11-0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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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차 문화공유대학 강의를 수료한 시민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군산문화도시센터
8회차 문화공유대학 강의를 수료한 시민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사진=군산문화도시센터

늦어도 다음달초에 군산 문화도시 선정이 최종 결판난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초에 예비 문화도시 사업 평가를 토대로 제4차 문화도시를 선정될 계획이다.

앞서 군산시는 작년 12월 문화도시 예비주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한다.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받고 1년 간 예비문화도시 사업 추진 후 실적평가와 심의를 거쳐야 된다. 

시는 전국 예비문화도시 16개 도시(서울 2곳, 경기 2곳, 인천 2곳, 강원 1곳, 경남 1곳, 경북 2곳, 전북 2곳, 전남 1곳, 부산 1곳, 울산 1곳, 대구 1곳)와 경쟁을 치르고 있다. 

이 가운데 제4차 문화도시로 6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일상 모음과 가치 나눔, 문화공유도시 군산'을 비전으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가치를 나누고 도시 정체성을 세우는 문화공유도시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만약 이번에 문화도시 선정에서 탈락할 경우 한 차례 재도전 기회를 얻는다. 재도전 마저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할 만큼 선정이 쉽지 않다.  

문화도시로 선정되면 5년에 걸쳐 최대 2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는다.  

지원도 대규모 시설 조성이 아닌 지역문화발전 종합계획 중심으로 이뤄져 그 만큼 시민들 혜택의 폭이 넓어진다.

중앙·관 주도에서 지역 중심·시민주도형 도시문화 거버넌스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20년 군산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으로 본격 준비에 나섰다.

작년 4월에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한 결과, 예비 문화도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군산대 산학협력단이 문화도시센터 수탁자로 선정돼 예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도 문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시를 방문해 추진상황 및 현장평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전국 문화도시는 모두 18곳(1차 7곳, 2차 5곳, 3차 6곳)에 이른다. 도내에는 완주군(2021~2025년)과 익산시(2022~2026년)2곳이 문화도시에 포함됐다.

문화도시들은 5년에 걸쳐 200억원을 들여 문화거점 공간조성, 주민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 문화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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