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 주관의 이 같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공공주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35억원을 들여 산업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 연계 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해상풍력 추진 사전 타당성 검증을 위해 43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EEZ를 포함한 군산 전 해역 내에서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는 1.6~2.0GW 규모의 5~6개 정도 입지를 발굴해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군사 전파영향 조사, 항로 해역 이용 등의 사전 타당성 검증을 추진한다.
특히 주민 수용성 확보가 이번 사업에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판단하고 사업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추진해 해상풍력 입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기존 상생협의회를 소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시는 갈등 조정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영향 조사, 해상풍력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해상풍력이 추진될 경우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와 4만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RE100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생활개선 사업, 에너지 가격인하 등과 같이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재투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사업은 지역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정책이자 환경정책, 경제정책, 일자리 창출 정책으로서, 단순한 발전사업으로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군산시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이끌어 나가 대한민국 해상풍력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