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4명 코로나19 감염…마포구 #330번 확진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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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 코로나19 감염…마포구 #330번 확진자 접촉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12.04 10:47
  • 기사수정 2020-12-05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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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바이러스./출처=질병관리청

군산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4일 군산서 #95번(전북 #401번)과 #96번(#402번) #97번(#403번) #98번(#404번) 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김장을 담기위해 자신들의 집을 방문한 마포구 #33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모두 가족관계다.

40대인 #95번과 #96번은 부부사이고, 10대인 #97번과 #98번은 부부의 자녀다.

#95번은 목이 칼칼하고, #96번은 근육통과 후각상실 증상을 보이고 있다.

또 #97번은 인후통과 감기, #98번은 오한과 근육통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보건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조사중이다.

 

<군산 #95번>

◆11.28(토)~11.29(일)

자택 기거

◆11.30(월)

14:00~16:00 **골프연습장

◆12.01(화)

10:00~11:00 **마트

◆12.02(수)

13:09~15:00 **공원 산책

15:00~15:10 **편의점

◆12.03(목)

11:1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04(금)

09:00 랩지노믹스 의료재단 결과 양성 판정

 

<군산 #96번>

◆11.26(목)

09:10~09:20 군산역 방문 후 귀가

◆11.27(금)~12.02(수)

자택기거

◆12.03(목)

09:00~10:00 **초등학교 교무실

11:1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04(금)

09:00 랩지노믹스의료재단 결과 양성 판정

 

<군산 #97번>

◆11.23(월) 서울동선

◆11.24(화)

15:30 서울→군산 이동

◆11.25(수)~11.29(일) 자택 기거

◆11.30(월)

14:00~16:00 **골프연습장

◆12.01(화) 자택기거

◆12.02(수)

13:09~15:00 **공원 산책

15:00~15:10 **편의점

◆12.03(목)

11:1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04(금)

09:00 랩지노믹스의료재단 결과 양성 통보

 

<군산 #98번>

◆11.29(일)~12.01(화) 자택 기거

◆12.02(수)

17:30~21:00 지인 자택

◆12.03(목)

11:1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04(금)

09:00 랩지노믹스의료재단 결과 양성 판정

 

<군산 #95~#98번 확진자 발생 관련 비대면 언론 브리핑>

 

안타깝게도 오늘 확진자 4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군산 95번부터 98번 확진자는 가족으로 마포구 330번 확진자가 김장을 담그기 위해 자녀 집을 방문, 접촉하였으며 3일 검사를 진행,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였으며, 이 중 10대 확진자 2명은 해외입국자로 학교 및 학원에는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직장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핸드폰 GPS, 방문장소 CCTV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확진자의 수가 600명을 넘어섰고,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로 상황이 어렵습니다.

앞으로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지고, 환기가 어려운 계절적 특성, 그리고 연말·연시 모임·행사 등 집단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리라 예상됩니다.

연말·연시 직장 회식, 사교 모임,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 파티·행사는 자제하여 주시고,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등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하시거나 방문객 분산 등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대학별 평가로 수도권 등 대도시로 자주 이동할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대학 입시 기간 중 확진되면 대학 평가에 참석할 수 없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도 입학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는 만큼 자기 자신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합니다.

최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감염유발자로 생각하여 지역사회 바이러스 전파자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비난보다는 응원하고 감싸며, 서로 함께 위로하며 버텨내는 하나의 군산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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