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페스티벌 첫 온라인 개최 성공 평가 속 "'신박'한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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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페스티벌 첫 온라인 개최 성공 평가 속 "'신박'한 건 없었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11.27 10:36
  • 기사수정 2021-03-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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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거리 경관조성‧ 포토존 설치 등 빛의거리로 탈바꿈
짬뽕업소‧ 기타 업소 등 주변상권 매출 급증… 시너지효과 ↑
SNS ‧ 유튜브 홍보 타지역과 차별성 없어… 체계적인 캐릭터 상품 활용을
/사진=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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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막한 ‘2020년 온라인 군산짬뽕페스티벌’은 코로나 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최에 도전했음에도 짬뽕특화거리 내 입점업소 매출 급증으로 이어지는 등 나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다른 지자체의 온라인 축제 등에 비해 획기적인 콘텐츠를 선보이지 않아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관광객 급증 등과 같은 대박 행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올해 군산짬뽕페스티벌은 장미동 동령길 일원 짬뽕특화거리를 거점으로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개최됐다. 이번 짬뽕페스티벌은 기존 오프라인축제와 달리 온라인 홍보(전용 홈페이지 및 SNS 개설)와 유튜브 브이로그 등을 이용한 행사로 이뤄졌다.

주요 추진 성과는 상당했다.

전용 홈페이지 및 SNS 개설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 결과 홈페이지 3475명과 인스타그램 1345건 팔로우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유명 여행 유튜버를 섭외한 짬뽕페스티벌을 즐기는 영상 촬영 및 홍보를 하는 ‘유튜브 브이로그’의 경우 ‘청춘여樂’ 채널에 8.5만명이나 접속했다.

이와 함께 짬뽕UCC 공모전과 함께 100인의 짬뽕요리사, 군산갈래 챌린지, 군산짬뽕거리 도장깨기, 짬뽕먹방의 달인, 인생 샷에 인생짬뽕 등의 행사도 선보였다.

이 기간동안 짬뽕특화거리의 주목도는 물론 주변 상권의 매출 급증 등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안팎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빈해원의 매출이 평일보다 200~ 300% 급증한 것을 비롯해 홍영장(30% 증가)과 군산점보짬뽕(40~ 50% 증가) 등의 매출 실적도 크게 올랐다.

시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는 아니지만 홍등거리 경관 조성과 포토존을 마련해서 나름의 볼거리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이에 따른 가장 실질적인 효과는 기존 원도심 영역을 ‘영화동‧ 신흥동 등지에서 장미동으로 확대’되게 했다는 점에서 원도심 확장이란 새로운 가능성을 낳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이곳과 인근의 금암동소재 째보선창 1899와 연결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아쉬움은 보령시 머드축제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행사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처럼 내년 군산짬뽕축제도 새로운 변화를 줘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캐릭터 상품 개발이나 활용 등에 무관심했다는 점과 관련 업체 입점 문제 등으로 볼때 내년 이후 축제 성공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 축제의 한계점 등은 있었지만 향후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짬뽕업소의 입점 확대 및 음식특화사업 내실화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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