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해상풍력 연구비 남용 논란 군산대 이장호 총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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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청, 해상풍력 연구비 남용 논란 군산대 이장호 총장 압수수색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11.02 15:48
  • 기사수정 2023-11-04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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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국정감사 과정에서 해상풍력 연구비 남용 의혹으로 논란이 된 군산대 이장호 총장에 대해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이하 서해해경청)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해해경청은 2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군산대 이장호 총장의 총장실과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해해경청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군산대 총장실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해상풍력연구원 관련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해해경청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 총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해해경청은 이 총장의 총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끼고 있다. 

앞서 국민의 힘 이인선 의원은 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27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실증국가 과제가 특정 개인사업자와 465회 거래하고, 한우집에 1,450만원이 쓰여 RCMS 계좌에 부적절한 사용에 대한 경보가 울리 때까지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주관기관의 과제 지연으로 핵심 부품 납입이 취소되면서 과제가 중단됐다"며 "그리고 에기평의 석연찮은 수습 과정으로 애꿏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소송전과 해경의 수사 등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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