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준 수해 이재민 77세대 123명 아직도 귀가 못해
사상 유례없는 장맛비로 군산 농작물 피해가 3,500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20일 현재 농작물 피해는 벼와 논콩, 시설원예 등 3,513.5㏊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식량작물의 경우 벼 3,000㏊, 논콩 500㏊ 등 모두 3,500㏊에 달했다. 시설원예는 샤인머스켓과 멜론, 고추 등 13.5㏊(39농가 92동)로 나타났다.
축산은 나포면 2곳 농가에서 닭 900수가 폐사했다.
특히 지역내 수해를 입은 이재민은 150세대 261명으로, 지난 19일 기준 77세대 123명이 아직도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들은 친인척집 또는 경로당과 숙박시설 등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시는 "농작물피해 농가에 대해 농약대 및 대파대를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친인척 이용이 어려운 이재민의 경우 식사비와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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