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호원대, '글로컬 대학 30' 첫 도전 실패…전북대 등 15곳 예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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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호원대, '글로컬 대학 30' 첫 도전 실패…전북대 등 15곳 예비지정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20 16:50
  • 기사수정 2023-06-21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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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좌)와 호원대 CI
군산대(좌)와 호원대 CI

군산대와 호원대가 '글로컬대학30' 첫 도전에 실패했다. 

교육부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군산대와 호원대 등이 제외된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 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지난 달 말까지 마감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군산대와 호원대 등 모두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27곳은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13개)했다.

특히 도내에서는 대학 간 통합을 선언한 전주대·예수대·비전대와 원광대·원광보건대 등 2곳이 공동 신청한 것을 포함해 전북대, 군산대, 우석대, 호원대 등 모두 6곳이 신청했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

특히, 제시한 혁신과제들이 단순 나열식이 아니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와 대학개혁에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예비지정 평가위원회는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독립적으로 구성운영됐다.

특히 예비평가는 철저한 보안을 위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는 7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들이 실행계획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규제개혁 사항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기획서 과제들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연수(워크숍),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채택된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총 15개는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모두 공개해 대학개혁의 모델로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미지정 대학 중 공개에 동의한 대학의 혁신기획서는 이의신청 절차 등이 종료된 후 공개될 방침이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담대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 동안 학교 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단계 예비지정과 2단계 본지정을 거쳐 글로컬대학위원회 최종심의로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올해와 내년에 각 10곳씩, 2025년과 2026년에 각 5곳을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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