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화합과 발전 저해하는 김제시의 일방적인 관할권 주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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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화합과 발전 저해하는 김제시의 일방적인 관할권 주장 중단하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5.03 15:57
  • 기사수정 2024-05-03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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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와 새만금지킴이, 군산노인회 결의대회 가져
이달 17일 중분위 심의 앞두고 여론 환기
사진=군산시의회
사진=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와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노인회가 김제시의 일방적인 관할권 주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기관 및 단체는 3일 군산노인회 3층 대회의실에서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결의대회는 시의회와 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주최했다. 

이들은 "김제시의회와 새만금미래 김제시민연대가 보이고 있는 소지역 이기주의는 명백히 새만금 3개 시군과 전북자치도의 화합·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나친 욕심으로 김제시 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갈택이어(竭澤而漁)' 자세만 고집한다면 새만금의 발전적 미래는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갈택이어'는 연못의 물을 말려 버린 후 물고기를 잡는다는 사자성어로, 즉 눈앞의 이익을 얻기 위해 김제시가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따라서 "김제시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새만금 관할권 요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이달 17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지역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분위가 이날 신항만방파제와 새만금 동서도로, 만경 7공구에 대한 관할권을 결정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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