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호원대·군장대, 글로컬대학 4월 첫 관문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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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호원대·군장대, 글로컬대학 4월 첫 관문 통과할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3.23 16:16
  • 기사수정 2024-03-2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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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와 호원대,군장대 UI
군산대와 호원대,군장대 UI

정부가 5년 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30 프로젝트에 재도전하는 군산대와 호원대가 4월 첫 관문을 통과할지 주목된다.

군장대는 올해 첫 도전에 나선다.

교육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10곳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국립대와 지방대, 지방전문대 등 지역의 대학들을 육성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도입됐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1곳당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곳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22일까지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을 희망하는 대학으로부터 혁신 기획서가 담긴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4월 중 예비지정결과를 공개한다.

이후 7월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본 지정 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에는 단일 대학이나 통합을 전제로 한 형태인 ‘단독형’과 ‘통합형’뿐만 아니라 2개 이상의 대학들의 ‘연합형’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국립대와 사립대 조합도 허용했으며, 대학들이 각각 다른 광역시·도에 있더라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작년 본 지정에서 탈락한 5개 대학을 포함해 모두 20개 이내 대학을 예비대학으로 우선 지정한 뒤 이 중 10개 대학을 최종 추려낼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작년에 탈락의 쓴잔을 마신 군산대와 호원대는 전주대와 손을 잡았다.

이들 3개 대학은 글로컬대학을 공동추진하기 위해 국·사립 3개 대학의 포괄적 연합 형식인 ‘유니메가버시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특화분야 정주형 산업인력 양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특구 조성, 학생 선호도 높이는 시그니쳐 전략 등을 내세웠다.

또 첫 도전에 나서는 군장대는 우석대와 힘을 합쳤다.

두 대학은 수소 등 전북도의 전략산업 분야 등에서 혁신적인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각 대학들이 글로컬대학30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인구감소와 저출산 등으로 학업인구가 크게 줄면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컬 대학 30이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작년에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10개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이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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