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하부구조물 개발단지 조성 시급하다"
상태바
"해상풍력하부구조물 개발단지 조성 시급하다"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04.27 10:47
  • 기사수정 2020-04-2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난 24일 오후 군산방문…시, 업계, 산단대표 등 참석
조선해양협동조합 등, 지역현안문제 가능한 내용부터 적극적인 관심 촉구
군산조선소 재가동문제, 전기차 지원,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다양한 목소리 나와
김광중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광중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해양풍력하부구조물 개발단지 조성과 전기차 지원 등을 촉구하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군산시와 조선해양협동조합, 산단대표 등과의 상호의견 교환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만수 군산경영자협의회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되도록 균형발전위원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리 조선사업이라도 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중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이사장은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 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우선적으로 가능한 업종전환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부문 참여를 위해 활성화 정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 이사장은 군산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조선기자재 업종전환지원사업에 297억원을 지원받아 3년 연차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상풍력하부구조물 개발단지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풍력하부구조물을 제작할 때 무게는 1000~1500톤에 달하며 높이 89m, 폭 30m에 달하는 대형구조물로 제작해서 보관해야 하는데 지역 산단에는 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은 전무하다면서 호소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 여건상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두를 사용할 수 없는 만큼 해상풍력전용부두로 지정된 군산항 7부두 개발을 통해 조선해양협동조합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현대자동차 계열회사로 연말이면 생산에 돌입할 예정인 이시스 등의 회사 등도 전기차에 적용가능업체들이 다수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에 적용할 자율차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임준 군산시장도 중량물 제작 및 선박제작 등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윤정배 국가균형발전위회 국장 등 관계자들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의 요청사항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지만 나머지 공공기관의 경우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늘 요구한 내용들을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성과가 나오면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경구 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자, 안창호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 윤정배 국가균형발전위 국장, 김광중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규호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회원사 대표, 이재우 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사무국장, 이성기 코스텍대표,  이만수 군산경영자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