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道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 설명회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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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道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 설명회 '보이콧'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1.12 14:46
  • 기사수정 2023-01-14 0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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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추진 설명회를 보이콧했다. 

시의회는 12일 시의회 11층 소회의실에서 군산시의원을 대상으로 열린 전북도의 이 같은 설명회에 반발하면서 전면 거부했다.  

도는 작년 12월 김제시를 시작으로 부안군과 군산시를 돌며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제도 설명 및 그간 추진상황 보고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비전 및 추진 전략 ▲시군의회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는 현재의 기초자치단체(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정부 지역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것이다.

김영일 의장은 설명회에 앞서 첫 발언을 통해 김제시의회가 새만금 신항 등에 대해 먼저 행정구역을 결정한 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을 논의하자는 주장을 문제 삼았다. 

김 의장은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은 3개 시군이 화합하는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데 김제시가 이 같이 주장하는 상황에서 설명회를 들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제시가 이런 억지주장을 펼치는 상황에서 직접적인 피해자는 군산시인데, 과연 군산시의원들이 도의 설명을 듣고 있는 것이 맞냐는 것이다. 

먼저 도가 새만금 신항의 관할권이 군산시에 있다는 명쾌한 답부터 내놓으라는 의미다.

동료 의원들도 한 목소리를 냈다.  

김영란 의원은 마이크를 잡고 김의장을 거들었다. 김 의원은 "전북도가 관할권 문제에 대해 방관하거나 김제시 편을 들어왔다"고 맹비난했다.

김경구 의원 역시 "도백(도지사)은 군산신항만에 대해 군산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한 뒤에 새만금 특별지자체를 추진하라"고 했다. 

나종대 의원은 "신항이 군산 땅에 있냐? 김제 땅에 있냐?"고 물었다. 그런 뒤 "(신항만 등) 전기세와 수도세는 다 어디서 내냐? 김제에서 받냐?"며 "과장님 전기세를 집에서 내지, 옆집에서 내주냐"고 따졌다. 질문에 대답을 못하자 "여기 뭐하러 왔냐"며 나 의원의 목소리 톤이 살짝 높아지기도 했다. 

이어 서동완 의원은 "전북도의 입장에서 군산으로 가든, 김제로 가든 도 관할이기에 관심이 없을 것이다"며 "전북도가 그동안 김제에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고 했다. 그런데도 "전북은 관할권 문제에 대해 합리적으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왔다"며 "전북도의 이런 요식행위 절차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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