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홈페이지에 "의원직 걸고 군산 땅, 새만금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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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홈페이지에 "의원직 걸고 군산 땅, 새만금 지켜내겠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1.16 15:13
  • 기사수정 2023-01-1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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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장단 조만간 김관영 도지사 항의 방문 예정
군산시의회가 시의회 홈페이지에 '군산 땅, 새만금 의원직을 걸고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배너를 올렸다. /사진출처=군산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군산시의회가 시의회 홈페이지에 '군산 땅, 새만금 의원직을 걸고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배너를 올렸다. /사진출처=군산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홈페이지에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의원직까지 내걸었다. 

시의회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군산 땅, 새만금! 의원직을 걸고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배너를 관련 사진과 함께 띄웠다.  

이는 새만금신항만과 동서도로 등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김제에 대한 맞대응의 일환이다. 

특히 시의회가 최근 이 같이 강경하게 나선 것은 자칫 침묵하거나 방관하면 새만금의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의회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특별지자체 설명회에 대해서도 보이콧했다.

김제시의회가 새만금신항 등에 대해 먼저 행정구역을 결정한 뒤 새만금특별지자체 추진을 논의하자는 주장에 반발한 것이다. 

따라서 군산시의회도 전북도가 먼저 새만금신항의 관할권이 군산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일 시의회 의장은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신항 및 주변 관할권을 주장하는 김제시 농단을 엄중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만간 시의회 의장단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항의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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