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의장단 조만간 김관영 도지사 항의 방문 예정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가 홈페이지에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의원직까지 내걸었다.
시의회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군산 땅, 새만금! 의원직을 걸고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배너를 관련 사진과 함께 띄웠다.
이는 새만금신항만과 동서도로 등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김제에 대한 맞대응의 일환이다.
특히 시의회가 최근 이 같이 강경하게 나선 것은 자칫 침묵하거나 방관하면 새만금의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의회는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특별지자체 설명회에 대해서도 보이콧했다.
김제시의회가 새만금신항 등에 대해 먼저 행정구역을 결정한 뒤 새만금특별지자체 추진을 논의하자는 주장에 반발한 것이다.
따라서 군산시의회도 전북도가 먼저 새만금신항의 관할권이 군산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영일 시의회 의장은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신항 및 주변 관할권을 주장하는 김제시 농단을 엄중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만간 시의회 의장단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항의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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