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수청, 연도 해상 암초에 6억4,000만원 들여 '등표' 설치
상태바
군산해수청, 연도 해상 암초에 6억4,000만원 들여 '등표' 설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7.06 14:48
  • 기사수정 2021-07-06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도 등표/사진=군산해수청
연도 등표/사진=군산해수청
설치 위치도/출처=군산해수청
설치 위치도/출처=군산해수청

 

옥도면 연도 해상 암초에 등표(항로표지)가 설치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성준, 이하 군산 해수청)은 6일 국비 6억4,000만원을 들여 등표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등표는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된 등화(燈火)를 갖춘 일반적으로 탑 모양의 구조물로 항로표지의 일종이다.

이번에 등표가 설치된 곳은 연도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220m 뻗은 곶(바다로 뾰족하게 내민 육지의 끝)이다.

만조 시 암초가 보이지 않아 선박 얹힘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항로표지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역 어촌계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었다.

이에 군산 해수청은 선박이 암초를 피해 안전하게 우회할 수 있도록 곶의 끝단에 '군산 연도 등표'를 설치했다.

'군산 연도 등표'는 높이 22.4m, 직경 1.8m 규모의 원형 강관구조물이다.

특히 등표 상단의 불빛은 멀리 13㎞ 밖에서도 식별할 수 있어 주간 및 야간 운항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 관계자는 “관내 해상교통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해 항로표지시설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 해수청은 선박 얹힘 사고가 잦은 군산외항과 금란도 인근 해상 암초에도 등표 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8월 말 준공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