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했더니 유증상자 등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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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했더니 유증상자 등 54명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2.27 11:15
  • 기사수정 2021-03-10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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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시의 전수조사 신뢰성 의문
질본으로부터 명단받아 2차조사 착수
신천지 교회 등 관련시설이 도내에서 군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신천지 군산평화교회 건물 정문에 통제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제공=신천지 군산평화교회
신천지 교회 등 관련시설이 도내에서 군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신천지 군산평화교회 건물 정문에 통제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사진제공=신천지 군산평화교회

 

군산시가 코로나 19의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유증상자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할 대상자가 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신천지 군산평화교회 소속 교인 2300여명에 대해 1대1 전화를 걸어 전수조사를 벌였다.

시는 이 조사를 위해 신천지 관계자 15명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을 대상으로 "대구나 경북지역에 다녀왔는지" "청도장례식장 방문했는지" "발열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이번 조사에서 유증상을 보이거나 대구 등을 방문한 적이 있고, 집단시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교인이 5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별로는 경기도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로 의심을 받고 있는 과천을 방문한 교인이 2명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를 방문한 교인도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교인은 38명, 집단시설 근무한 경험 있는 교인은 13명이었다.

시는 이들에 대해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옮겨 적극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시의 이번 전수조사에 대해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가 코로나 19 확산지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시의 전화응답방식의 전수조사에 신천지 교인들이 제대로 대답했겠냐는 것이다.

27일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군산시에 통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 2065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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