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분회장 협의회 분회장들이 노인회 군산지회의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분회장 27명 중 24명의 동의를 받아 대한노인회 중앙회 및 전라북도연합회에 각각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지난 달 3일 노인회 군산지회 직원 3명이 시청 기자실에서 지회장의 비리에 관한 기자회견을 해 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고, 인터넷 댓글에는 대한노인회 해체, 보조금 지원 중단, 노인을 비하하는 글이 쏟아져 노인회는 물론 노인의 위상은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했다.
이어 "시지회 임원 중 일부가 몇 차례에 걸쳐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으나 당사자간 4명의 회동에서 결렬됐다"며 "결국 쌍방 모두 법적 다툼에 나서면서 500여 경로당의 분열과 혼란이 심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사자간 법적 싸움을 벌이는 동안 대한노인회 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경로당 회장으로서 동네 사람들 보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다"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런 상황인데도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는 왜 말이 없나? 이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것이냐? 설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거냐? "고 물었다.
따라서 이들은 "당사자들은 대한노인회 목적과 노인강령을 무색케하고 노인 폄하 및 비하를 자초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기에 하루 빨리 이 사태를 해결하고, (노인회)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노인회 전북도연합회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