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지회장 "저의 명예회복위해 명예훼손 법적 조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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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지회장 "저의 명예회복위해 명예훼손 법적 조치하겠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6.26 13:20
  • 기사수정 2021-03-10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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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데이 군산 DB
​​/사진=투데이 군산 DB

법인카드 부적절한 사용 등을 놓고 노인회 시지회 일부 직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현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지회장이 자신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이모 지회장은 지난 23일 지역내 경로당 회장들에게 '회장님께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얼마 전 일부 직원들이 경로당 회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현 지회장의 사퇴를 촉구한데 따른 일종의 대응으로 보인다.

이 지회장은 서한에서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인사에 불만을 표출한 직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청 기자실에서 성희롱 등 입에 담지 못할 음해성 기자회견으로 자신에 대한 인격모독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던 "지난 17일 사건 당사자들과 자리를 함께 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했고, 저의 명예만은 회복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직원들로부터)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지난 22일 고문과 이사들이 함께한 간담회에서 일련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그 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저의 명예회복을 위해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을 말씀드렸다"고 했다.

한편 노인회 일부 직원들은 지난 22일 현 지회장 이모씨의 사퇴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500여 경로당 회장들에게 우편 발송한 바 있다.

군산 및 전북지역 23개 여성단체 등도 언론 공동성명을 통해 "노인회 직장내 성희롱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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