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회의원 선거, 군산과 김제, 부안 갑·을로 묶는 '새만금 총선 벨트'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군산과 김제, 부안을 묶는 새만금 선거구가 생겨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29일 김제·부안 선거구를 인구기준에 맞추기 위해 군산과 합쳐 '군산·김제·부안 갑과 을' 선거구를 획정하기로 했다.
이른 바 '새만금 총선 벨트'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의 일부인 대야면과 회현면을 분할해 인구 기준 하한선(13만6,600명)에 미달한 김제시와 부안군에 각각 속하도록 했다.
기존 군산시의 경우 '군산·김제·부안 갑' 선거구, 대야면+회현면+김제시+부안군은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가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야와 회현 지역민들은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김제와 부안에서, 2년 후 군산시장 선거는 군산에서 참여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한편 1석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됐던 도내 국회의원 의석수는 비례대표(47석)를 1석 줄여 10석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선거구는 ▲전주시갑 ▲전주시을 ▲전주시병 ▲익산시갑 ▲익산시을 ▲군산·김제·부안갑 ▲군산·김제·부안을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 ▲남원·일실·순창·장수 등으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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