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원양승선실습선 '새해림호' 약 4,815㎞ 日 항해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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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원양승선실습선 '새해림호' 약 4,815㎞ 日 항해 닻 올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27 15:29
  • 기사수정 2023-06-27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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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원양승선실습선 '새해림호'가 약 4,815㎞ 항해에 나섰다. 

군산대는 27일 실습선 '새해림호' 전용부두인 군산항 다목적관리부두에서 이장호 총장과 정영민 ONSE대학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실습에는 이 대학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의 해양수산관리전공 및 기관공학전공 학생 35명, 지도교수 2명, 승무원 25명 등 모두 6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도쿄(일본), 하코다테(일본), 군산항까지 30일 간 약 2,600해리(약 4,815㎞)에 달하는 장기간 항해를 하게 된다.

승선실습에 이용되는 새해림호는 우리나라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돼 2019년에 군산대에 도입됐다. 총톤수 2,996톤, 전장 96.45m, 형폭 15.00m, 형심 7.60m, 항해속력 14노트, 순항거리 8,000해리, 최대 승선 인원은 110명이다.

특히 최첨단 항해 및 기관설비, 해양조사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실습기간 이들은 과학어군탐지기를 이용한 서해역에 대한 어장탐색, 트롤조업 실습을 통한 어종 식별, 어획 어류의 종조성 및 변동 조사 연구에 참여해 어업관리능력을 함양한다.

또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 선박조종기술, 레이더 항법, 전파항해, 지문항해, 천문항해, 해상교통관제, 해상인명안전설비관리기술을 익히며 고급항해사의 자질을 연마하게 된다.

기관공학전공 학생들은 선박 주기관, 보조기계, 자동제어 및 시퀀스 제어, 공기조화기, 냉동기, 보일러 취급 등을 익히게 된다.

또 주기관운전, 보조기관 및 해양조사, 어로기기에 대한 실무 능력과 현장 지식을 습득하며 고급 기관사의 자질을 배양한다.

출항식에 참여한 이장호 총장은 "선배들이 해양수산전문가로 거듭날 후배들을 기다리고 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 30일 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ONSE대학 정영민 학장은 “이번 실습은 그동안 습득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해 차세대 해양수산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안전하게 항해를 마치기”를 당부했다.

한편 군산대 원양승선실습은 1982년 303톤급 제1해림호로 시작해 올해 42회차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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