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디오션시티 이전 학교 '남중' 권고…지역주민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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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촌동 디오션시티 이전 학교 '남중' 권고…지역주민 반발 예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5.03 17:52
  • 기사수정 2023-05-07 16: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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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션시티 내 중학교 이전 부지/사진=투데이 군산
디오션시티 내 중학교 이전 부지/사진=투데이 군산
출처=군산시

군산교육거버넌스 위원회가 디오션시티 내 이전할 중학교로 남중을 선택했다. 

하지만 학교이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학교구성원을 설득해야 하는 등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군산교육거버넌스 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조촌동 디오션시티내 이전할 중학교로 이 같이 결정해 권고했다. 

남중 이전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교육거버넌스위원회가 판단했다는 것이 교육지원청측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군산시 중학교 학생배치문제 해결 △시설 노후화 △이전 시 학생 수용 가능성 △이전 부지 활용효과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남중 학부모 및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디오션시티 내 이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남중 일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2일과 15일 두 차례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교육지원청이 이 같은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대규모 아파트 조성에 따라 조촌동 일대 인구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나 교육부의 학교설립승인 통제로 중학교 추가설립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위치 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중학교 3곳 중 1곳을 후보학교로 검토해왔다. 

하지만 현재 남중 인근 지역주민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교육지원청은 이전 시 학교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시설이 들어서도록 대책을 세우겠다지만 지역주민들을 설득하는데 효과적일지는 불투명하다.  

김경식 시의원은 얼마 전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학교가 이전될 경우 도심 공동화현상은 불 보듯 뻔하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 이전 반대에 나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미 학교 이전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상태다. 

우여곡절 끝에 남중이 이전 학교로 선택됐지만 디오션시티 내 학교이전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지원청이 앞으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20년 9월 구성한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는 군산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군산시,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단체 대표, 시도의원 등이 참여하는 교육협력 협의체다. 

교육정책 및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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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주인 2023-05-07 13:37:46
학생이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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