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중학교 이전 대상 학교 선정 '교착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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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중학교 이전 대상 학교 선정 '교착 상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4.17 11:14
  • 기사수정 2023-04-1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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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거버넌스위원회 개최 시기 불투명
군산교육지원청/투데이 군산DB
군산교육지원청/투데이 군산DB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로 이전·신설 할 중학교 선정이 교착 상태에 놓였다. 

지역 주민들의 학교 이전에 대한 반대가 만만치 않은 탓이다.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월명중과 산북중, 남중 등 3곳 중 1곳을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이전·신설 대상학교로 검토추진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 이 같이 추진하고 나선 것은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에 따라 조촌동 일대 인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으나 교육부의 학교설립승인 통제로 중학교 추가설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조촌동 일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교육지원청은 중학교 위치 간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중학교 3곳 중 1곳을 조촌동 일대로 재배치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이들 3곳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잇따라 열었다. 3월2일과 15일 남중 두차례, 17일 산북중·월명중을 묶어 한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중학교의 경우 교육지원청의 추가 설명회 제안에 대해 "자칫 찬성하거나 관심 있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지역 주민대표가 직접 거부하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교육지원청의 이전·신설 계획에도 적 잖은 차질이 우려된다.  

당초 교육지원청은 설명회 이후 군산교육교육거버넌스위원회를 열어 이전 대상 학교를 권고하고,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찬반의견을 물을 계획이었다. 

빠르면 이달 교육부 재정투자심사 신청까지 염두해 뒀다.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대상학교 선정 절차가 설명회를 연 지 한달이 넘도록 아무런 진전 없이 그대로 머물러 있다. 

심지어 대상 학교를 권고할 교육거버넌스위원회 개최 시기도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다보니 대상 학교 선정이 자칫 장기화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교육지원청측은 거버넌스위원회 개최 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설명회를 추가로 열지, 아니면 설명회 없이 거버넌스 위원회를 열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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