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야구인의 숙원 '야구史 기념관', 군산상고 내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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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야구인의 숙원 '야구史 기념관', 군산상고 내 건립 추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1.09 21:00
  • 기사수정 2021-11-1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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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배치도./조감도=군산시
기념관 배치도./조감도=군산시

 

지역 야구인의 숙원인 군산 야구사 기념관 건립이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에 조성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선 7기 강임준 시장의 공약인 이 사업은 그동안 지지부진해오다 마침내 그 해법을 찾은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문화동 군산상고 운동장내에 2층 규모(연면적 280㎡)의 이 같은 기념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념관에는 사진과 우승 트로피, 기증품 등 야구 역사 콘텐츠 전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11일 개회하는 제242회 시의회 정례회에 보고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군산상고를 방문해 기념관 건립을 위한 운동장  일부 부지 활용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 보유 전시물 사용과 전시물 확보를 위한 동문회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시는 도교육청에 군산상고 부지 매입 협의 절차에 돌입했다.

도교육청이 토지 매각을 승인하면 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공유재산 취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도교육청의 승인여부가 이 사업의 관건인 셈이다.

이후 시는 도교육청의 승인을 전제로 내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뒤 11월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산야구사 기념관은 2023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동안 시는 '군산야구 박물관'(군산 야구사 기념관 전신 명칭)을 추진해왔지만 수 년간 제자리만 맴돌았다. 추진부서의 잦은 변경으로 사업의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특히 강 시장의 공약 중 가장 지지부진한 사업 중 하나로 분류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시측은 "군산야구사 기념관 건립은 군산 야구사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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