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중인 군산대 총장 자리에 누가 앉을까?…내달 하순 선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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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중인 군산대 총장 자리에 누가 앉을까?…내달 하순 선거 예상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10.27 15:18
  • 기사수정 2021-11-01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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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공석중인 군산대 차기 총장 자리에 누가 앉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대에 따르면 곽병선 전 총장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일반재정지원사업에 탈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차기 총장 선거는 빠르면 다음달 중·하순 쯤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군산대 구성원 간 선거비율 결정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향후 어떻게 결론이 날지도 관심사다.

◆총장 선거 다음달 하순 유력?…12월초 교육부 추천

교육 공무원 임용령 제12조 2항은 대학의 장이 임기 중 사고 등으로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곽 전 총장이 이 달 5일 사직서가 수리된 것을 감안할 때 늦어도 11월 말까지 총장선거를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60일이 되는 오는 12월 초까지 2명을 교육부에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총장 선거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자천타천 제9대 군산대 총장 후보군만 모두 6명

제9대 군산대 총장 후보로 누가 나설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장 후보군만 6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김명준 해양운송과학기술부 교수와 김성환 역사철학부 교수, 나인호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유보선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장호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 5파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양현호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가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총장선거 비율문제로 교수와 직원 간 갈등 표출

총장 선거가 임박하면서 대학 구성원간에는 선거비율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구성원 간 선거비율을 결정하는 단계를 밟고 있지만 그 개정 여부를 놓고 구성원 간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다.

총장 예비후보자들은 개정없이 현행대로 진행하자는 의견인 반면에 직원들은 규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군산대 총장 선거 비율의 경우 교수는 1인 1표를 행사해왔지만 직원들은 1표값이 12~15%, 학생들은 1~2% 반영에 그쳐왔기 때문이다.

교수의 투표 반영율은 100%인데 비해 대학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원과 학생의 비율은 턱없이 낮은 셈이다.

최근 개정된 교육공무원법 개정법률(교육공무원법 24조3항2호)은 국공립대학에서 총장을 직접 선거로 뽑을 경우 교수, 직원, 학생이 합의한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에 따라 군산대 총장 선거가 대학 구성원간 민주적 합의에 의해 치러질 지 관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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