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금석배 축구 본선진출 좌절…'水中戰' 마지막 예선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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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금석배 축구 본선진출 좌절…'水中戰' 마지막 예선서 발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5.05 16:43
  • 기사수정 2023-05-1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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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 제일고, 고양 해피니스에 0-2 패배
금석배 8조 순위
순위 승점 골득실
1 서울 중앙고 3 0 0 9 10
2 고양 해피니스 1 1 1 4 -3
3 군산 제일고 1 0 2 3 -1
4 강화스포츠클럽 0 1 2 1 -6

무승부만 거둬도 금석배 축구 본선 진출이 가능했던 군산 제일고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해피니스에 발목이 잡혔다. 

제일고는 5일 월명종합경기장 내 축구장에서 열린 2023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대회 8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양 해피니스 U18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제일고의 금석배 축구 3년 연속 본선 진출이 물거품됐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으로 치러졌다.

볼은 멈추고 선수는 빗물에 자주 넘어지고 미끄러졌다. 

전반 초반만 해도 제일고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제일고의 골이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0분과 25분 어이없이 상대팀 역습에 두 골을 내주면서 경기가 꼬였다. 

부상으로 제일고의 골키퍼가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을 0-2로 마친 제일고는 후반 전력을 재정비하고 만회골에 나섰다.

그러나 수중전 탓에 특유의 '패싱 게임'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후반 22분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야속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또 후반 35분과 37분에도 제일고의 회심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거나 골키퍼에 막히는 등 행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후반 80분 간 수중혈투를 펼친 제일고는 결국 승부를 뒤엎지 못하고 물이 고인 녹색 그라운드를 원망하며 고개를 떨궜다. 

 

◆5월1일

제일고<0-1>중앙고

강화 스포츠 클럽 U18<0-0>고양 해피니스 U18

◆5월3일

제일고<4-2>강화 스포츠 클럽 U18

중앙고<5-0>고양 해피니스 U18

◆5월5일

중앙고<4-0>강화 스포츠 클럽 U18

제일고<0-2>고양 해피니스 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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