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제일고, 후반 4골 몰아 넣으며 인천 강화SC에 4-2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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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제일고, 후반 4골 몰아 넣으며 인천 강화SC에 4-2 대역전승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5.03 14:21
  • 기사수정 2023-05-0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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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축구
제일고 축구

금석배에 출전 중인 군산제일고가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으며 인천 강화 스포츠클럽에 드라마와 같은 대역전승을 거뒀다. 

장진호 감독이 이끄는 제일고는 3일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열린 2023 금석배 전국 고등학생 축구 대회 8조 예선 2차전서 박찬솔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 강화 스포츠클럽U18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중인 제일고는 본선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예선통과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전반에만 내리 두 골을 내준 탓에 패색이 짙던 제일고는 경기내내 의기소침했다. 전방 패스가 상대팀의 느슨한 압박에도 자주 끊기는 등 경기가 꼬일 대로 꼬였다. 

전반 경기력 만을 놓고 보면 제일고가 후반에 결과를 뒤바꿔 놓을 것이라 예상한 이는 아주 드물 정도.  

추가실점 없이 영패만 면해도 다행이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제일고의 경기력이 달라졌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제일고는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3분 중원과 전방을 오가던 박찬솔이 헤더로 한 골을 만회한 것이 승부의 전환점이 됐다.

이 골을 계기로 제일고가 자신감을 찾으면서 경기력이 서서히 풀렸다.

그러더니 후반 8분 상대팀 페널티 왼쪽 박스 안을 파고들던 제일고 주장 강동원의 왼발 슛이 GK의 손을 벗어나 골문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이뤘다. 

극적인 동점을 이룬 제일고는 이 기세를 놓치지 않고 공격의 고삐를 바짝 더 조였다.

마침내 박찬솔과 이준우가 각각 후반 15분과 26분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대역전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현재 중앙고에 이어 조 2위를 기록 중인 제일고는 5일 오후 2시 30분 장소를 월명종합경기장으로 옮겨 경기 고양 해피니스 U18과 마지막 예선전을 치른다. 

경기 고양 해피니스 U18은 이날 중앙고에 0대5로 대패했다.

제일고는 작년과 2021년에도 이 대회 조별 예선을 통과한 바 있다.  각 조 1위와 2위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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