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의 혁신적인 실험, 전공 지원 장벽 허문 '자율분야' 교수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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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의 혁신적인 실험, 전공 지원 장벽 허문 '자율분야' 교수 채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2.01 13:13
  • 기사수정 2023-02-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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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신설 자율전공학부 교수 1명 모집에 33명 응시
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전공지원 장벽을 허문 군산대의 '자율 분야' 교수채용방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군산대에 따르면 올해 처음 대학본부 직속으로 신설된 자율전공학부에 교수 공채에 자율분야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결과, 모두 33명이 나서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율분야 채용방식은 ‘산업협업특화센터(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도입에 따른 신규 특성화 분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연계분야, 융합분야 등 산업협업 능력이 출중한 융복합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초빙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학과(부) 단위로 교원을 모집한다.

기존 전공 분야를 대체할 인력을 찾는 게 아니라, 지원자의 군산대 발전계획서를 평가해 자격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시대의 사회적 요구에 따라 DT(디지털대전환)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하되, 군산대의 특성화 방향과의 일치성, 타전공과의 연계 및 융합 정도, 창의성 및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한다.

이장호 총장은 “자율전공학부가 학생의 선택폭을 넓혀 우수 학생을 더 많이 선발할 수 있었듯이, 자율분야 교수 채용방식은 전공지원의 장벽을 허물어 지원 분야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칸막이식 세부전공 구분으로 확보하기 힘들었던 우수 교원들을 초빙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폭넓게 가질 수 있다”면서 “자율분야 채용방식은 융복합화되어 가는 현시대에 매우 적합한 인재채용방식이다”고 말했다.

향후 군산대는 4차산업혁명과 신기술 관련분야에서의 자율분야 채용방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ICC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도입에 따른 신규 특성화 분야(인공지능 융합, 스마트모빌리티 등)를 확대해 사회환경 변화에 발맞출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사업)의 중점 추진 분야인 에너지신사업, 미래형운송수단, 농생명해양바이오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인재를 초빙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대는 올해 자신의 적성과 전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체계적인 전공 관련 준비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를 본부 직속으로 신설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136명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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