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신애 의원 5분발언 전문] '안전을 위한, 우리를 We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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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애 의원 5분발언 전문] '안전을 위한, 우리를 We한'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2.11.10 10:30
  • 기사수정 2022-11-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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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애 의원
윤신애 의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윤신애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0월 29일 토요일 밤,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이 가시기도 전, 또 한 번의 대형 참사가 발생해 온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사고 경위를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사고가 아닌 인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통령실을 비롯한 행안부, 지자체, 경찰 등의 공직자들이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를 저버렸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민과 유가족이 받은 충격은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을 지경이며, 어처구니없는 집단 트라우마가 또 생기게 된 것입니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안전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저는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8년 전, 세월호 침몰로 300여명 사망. 5년 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 사망. 4년 전,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46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해 군산에서도 방화 사고로 33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장미동 유흥주점 방화 사건으로, 유명 개그맨이 행사차 군산에 방문했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너무나 어이없고 안타까웠던 사고였습니다.)

최근 우리 관내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명산동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현장에서 안타깝게도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뿐 아니라 공사 현장의 산업재해, 화재사고, 교통사고 등이 언제나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 그 피해는 항상 평범한 우리 시민, 우리 이웃이었습니다.

“언제나 안전한 도시, 군산”을 약속하려면 군산시민을 위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철저한 예방 대책 수립입니다. 군산시는 다양한 유형의 재해·재난에 대비한 메뉴얼을 재정비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둘째, 안전 점검의 일상화입니다. 사람이 몰리는 축제 장소와 경기장, 전동킥보드와 차량 등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혼잡지역은 차량을 통제하고, 일방통행을 도입하는 등 안전을 위한 사전점검 일상화를 통해 안전불감증을 조금씩 줄여나가야 합니다.

셋째,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사후관리 방안 마련입니다.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배상하는 ‘영조물배상공제보험’이 있음을 널리 알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받게 되는 심리적 공포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심리상담프로그램도 구축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 경찰서, 소방서 간 유기적 공조 체제 강화입니다. 이태원 참사 때는 이러한 협조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인재임이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군산시는 협조체계가 공고한지 철저히 점검하고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해야 합니다.

앞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와 졸업식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시에서 인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며,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인의 영면과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본의원이 제250회 임시회의 시 건의했던 ‘일상회복 생활지원금’을 지역화폐(군산사랑상품권)로 지급하는 것을 검토해 주시길 요청드리고, 모든일에는 골든타임이 있음을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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