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해 검찰 수상선상에 오른 도내 한 중견 건설사 대표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13일 만이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47분쯤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호수에 사람이 떠있다"는 낚시하던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A씨의 지문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훼손돼 지문 확인에 시간이 다소 걸렸다"면서 "곧 영장을 발부받아 부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가 발견된 운암대교는 옥정호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A씨의 차량이 발견된 인근 한 휴게소와는 직선거리로 1.2㎞ 떨어져 있다.
앞서 A씨의 아내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검찰 조사를 받은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A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옥정호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특히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변 데크를 걸어가는 장면을 확인한 뒤 옥정호와 인근 야산 등을 수색해왔다.
한편 A씨의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검찰은 이 사업과 관련해 군산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특혜의혹을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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