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회 상임위원장 후보는? 운영 최창호-행·복 박광일-경·건 나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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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회 상임위원장 후보는? 운영 최창호-행·복 박광일-경·건 나종대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2.06.23 18:14
  • 기사수정 2022-06-28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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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의원서 상임위원장 선출하다보니 인물난…운영위원장은 상대적 무관심
최창호-박광일-나종대 의원
최창호-박광일-나종대 의원

제9대 군산시의회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민주당 후보들이 재선 의원 중심으로 채워졌다.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23일 지역위원회 사무소에서 제9대 민주당 시의원 당선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 위원장 선출 관련 회의를 열었다. 

회의 결과, 2년 임기의 전반기 운영위원장에 재선의 최창호를 선출했다. 또 역시 재선인 박광일과 나종대를 각각 행정복지위원장과 경제건설위원장 후보로 내세웠다.

제9대 시의회 전체 22명 중 21명이 민주당 시의원인 점을 감안할 때 민주당 후보가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임위원장 전반기 선출은 제247회 임시회 기간인 다음달 5일 전체 22명의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출될 예정이다. 

#운영위원장에 최창호 세운 민주당…당 안팎 "적임자 맞나" 회의적

다만 최창호가 의회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는 운영위원회를 이끌 적임자인지에 대해선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조차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정무적인 역할이 큰 만큼 그동안 다선이나 연장자가 주로 맡아왔다. 시의회 안팎에서 의원들 간 조율과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기 때문이다. 

8대 시의회에서 당시 재선이면서 일흔의 나이인 김중신과 4선(현재 5선)이었던 김우민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에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엄밀히 따져 1.5선에 불과한 최창호가 그런 역할을 맡기에는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고려해 볼 때 능력과 자질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때 이번에 3선의 고지에 오른 서동수 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그는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개인적인 일이 있어 스스로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당내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을 재선 시의원 중에서 찾다보니 운영위원장을 맡길 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다선 의원은 의장이나 부의장을 생각할 뿐이고, 재선 의원 역시 행정복지위원장이나 경제건설위원장 말고는 운영위원장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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