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고 청룡기 야구 결승 진출…37년만에 '청룡기 恨'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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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상고 청룡기 야구 결승 진출…37년만에 '청룡기 恨' 푼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9.03 16:42
  • 기사수정 2022-07-26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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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암고와 청룡기 우승기 놓고 마지막 한판
2016 전국체육대회 이후 5년 만에 우승 도전
청룡기는 1984년 이후 무려 37년만에 도전장
군산상고
군산상고

군산상고가 청룡기 고교야구 결승에 올랐다.

군산상고는 3일 공주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를 7-1로 꺾었다.

군산상고는 3회 1점, 4회 3점, 5회 1점, 6회 2점 등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점을 얻는데 그친 용마고를 가볍게 눌렀다.

군산상고가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3회초 군산상고는 심주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간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민범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초엔 박기현이 4구를 얻어내 무사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용일을 시작으로 박규서-김도형-김범서가 4개의 잇단 안타를 몰아쳐 3점을 추가하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역시 4구로 기회를 다시 얻었다.

김동준과 이용일의 잇단 4구로 득점 기회를 잡은 군산상고는 곽영광의 적시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6회초는 박규서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또 다시 김도형이 4구를 얻어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민범과 김동준, 박기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얻어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이날 장세진은 6.2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결승에 오른 군산상고는 5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충암고와 청룡기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됐다.

결승전 상대인 충암고는 올해 대통령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관왕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강력한 후보 중 하나인 덕수고를 준결승서 4대0으로 꺾고 올라왔다.

군산상고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6년 봉황대기 준우승 이후 5년만이다.

군산상고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5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셈이다.

특히 청룡기 우승 도전은 지난 1984년 제39회 대회 이후 37년만이다.

이후 군산상고는 제43회와 (1988년), 제48회(1993년) 준우승만 두 번했을 뿐 지금까지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어오지 못했다. 

따라서 군산상고가 이번 우승으로 37년만에 '청룡기 무관(無冠)의 한'을 풀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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