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외국인 노동자 및 불법 체류 외국인 '얀센' 백신 자율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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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외국인 노동자 및 불법 체류 외국인 '얀센' 백신 자율 접종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8.30 11:37
  • 기사수정 2021-08-30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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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1만 2천명분 확보…시군 보건소 통해 등록 후 접종
접종 대상…30세 이상 접종 동의한 외국인 노동자, 불법 체류자, 대민업무종사자, 도서지역 주민 등

군산 등 도내 외국인 노동자 및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얀센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30일 전북도는 "1만 2,000명분 얀센 백신을 확보해 이 같이 접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1회 접종으로 완료하는 얀센 백신의 특성과 외국 노동자나 불법 체류 외국인의 경우 2회 접종이 곤란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접종 대상은 시군별 자율접종 추진 대상군 중 30세 이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한 사람이다.

다만, 1차 접종자 및 기 대상군 중 미예약·미접종자, 노쇼자는 제외된다.

또 백신물량 소진시 접종은 종료된다.  

전북도가 이 같이 외국인 노동자 및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 접종에 나선 것은 군산을 비롯해 남원, 김제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을 통해 감염이 확산되면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번 백신접종은 등록번호가 없는 불법체류 외국인도 여권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불법체류 외국인(30세 미만, 3개월 미만 단기체류자, 여행목적 방문자 등 제외)은 보건소에서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보건소나 접종센터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등록 외국인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내국인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접종 받는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현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 참여"라며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전북도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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