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재정지원 명단 빠진 군산대 3년간 정부 지원 못받을 위기
상태바
일반재정지원 명단 빠진 군산대 3년간 정부 지원 못받을 위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8.17 18:09
  • 기사수정 2021-08-1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원대와 군장대, 간호대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이의신청 거쳐 오는 8월말 최종 확정 예정
/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군산대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명단서 빠졌다. 군산대는 내년부터 3년동안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호원대와 군장대, 군산간호대 등은 일반재정지원에 포함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심의 결과, 군산대를 제외한 지역내 모든 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1년 진단 기본계획에 따라 핵심적인 교육여건 및 성과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와 부정‧비리 점검 등을 종합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율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부정‧비리의 경우 올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 관련 부정‧비리 사안 등 제재 기준에 따라 감점을 적용했다.

적용 대상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자체진단보고서 제출일까지 행해진 주요보직자 부정‧비리 관련 감사처분, 형사벌, 행정처분 등이다.

총 20개교(일반대학 12개교, 전문대학 8개교)에 대해 사안별 경중(중대, 상, 중, 하)에 따라 차등적으로 감점했다.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일반재정지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일반대와 전문대가 각각 평균 48억3,000만원, 37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그 대신 해당 대학들은 2022년 3월까지 여건 및 역량, 발전전략 등을 고려해 적정 규모화를 포함한 자율혁신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적정 규모화 우수대학에 대해선 일반재정지원시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대해 유지충원율을 점검(2022.하반기)해서 미충족 규모에 따라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미이행 시 일반재정지원 중단 등 조치가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사항은 ‘2022~2024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기본방향’을 통해 올해 하반기 발표할 계획이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미선정된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출(8.17~8.20) 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들이 자율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단 대상 대학은 일반대학 186개와 전문대학 133개 등 319개였다.

다만 이미 정부 재정 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18개 대학 등 34개 대학은 진단에 참여하지 않아 사실상 285개만 진단 대상이 됐다.

285개 대학 중 233개 대학만 심의를 통과한 셈이 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