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투신자살 출동만 올해 7건…상담전화 설치 등 대책 갖춰야
상태바
동백대교 투신자살 출동만 올해 7건…상담전화 설치 등 대책 갖춰야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1.08.04 17:06
  • 기사수정 2021-08-05 0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충남 서천소방서
사진출처=충남 서천소방서

 

군산과 장항을 잇는 동백대교에서 투신자살 시도와 관련해 119구조대 출동 건수가 올들어서만 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군산소방서측은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올들어 금동 일대 투신자살 관련 출동 건수는 25건인데 이중 동백대교만 7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동백대교에서의 투신자살 시도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군산소방서는 지난 2018년 12월 동백대교 개통 후 투신자살 등 각종 수난사고 및 안전사고발생에 대비 ‘긴급 출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동백대교에서의 투신자살 시도가 잇따르면서 대책마련도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순식간에 발생되는 자살자의 경우 선제적 예방이 어려운 만큼 사전에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상담전화’ 또는 자살 예방 경고판 및 안내문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한강교량에서는 자살 위기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SOS 생명의 전화 등을 운영 중이다.

전미희 서장은 “동백대교가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소방정대 출동태세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백대교 투신자살 시도는 군산 뿐만 아니다.

인근의 서천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 3일 오후 5시쯤 서천군 관내 동백대교에서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동백대교에 소지품만 있고 사람은 없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