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해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신 의원이 이날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강 시장과 김 총리와의 만남은 신영대 국회의원의 주선에 의해 이뤄졌다.
김 총리가 지난달 1일 친환경 자동차 규제 자유특구 현장 시찰차 군산을 방문했을 당시 강 시장과 만남을 가진 뒤 한달만에 재회다.
먼저 강 시장은 새만금 매립으로 인해 지난 30년간 전북과 군산시의 수산업은 지속적으로 쇠퇴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낙후된 군산지역의 수산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가 시급히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새만금산단2공구에 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강 시장은 이어 세계 최대규모 3GW급으로 조성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K-뉴딜 성공을 위한 현안 건의를 이어갔다.
신 의원도 힘을 보탰다.
그는 군산은 세계 최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특히 국내 첫 ‘스마트 그린산단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되는 등 K-뉴딜 성공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2만평 규모의 스마트 그린산단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4.7GW급 전력을 연계할 수 있는 전력 계통망이 적기에 확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새만금과 군산시가 K-뉴딜의 거점지역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정부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시장은 이날 국토부 인사발령에 따라 철도국장으로 전보해 온 군산 출신 강희업 국장을 만나 대야역 KTX 연장 운행 등을 건의했다.
군산고를 졸업한 강 국장은 지난 1994년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토부 도로정책과장과 철도안전정책관 등을 거친 철도 및 도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