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조경수 시의원 폭행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놨다.
전날 김영일 부의장의 깊은 유감을 표명한데 이어 후속으로 시의회 공식입장을 밝힌 것이다.
시의회는 지난 17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시의원에 대한 폭력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 "폭력은 시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합법적이고 다양한 권한 등을 통해 의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의정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방자치의 발목을 잡고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로서 묵과할 수 없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모든 문제는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나갈 것"이라며, "시민화합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사태 재발시에는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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