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번 확진자와 접촉한 마을 주민과 가족 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군산시 보건당국은 14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111번(전북 #507), #112번(전북 #508), #113번(전북 #509)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들어 지역 확진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2.3명씩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각각 60대와 70대, 그리고 20대다.
#111번과 #113번은 군산 #110번의 배우자와 자녀다.
또 #112번은 지인집 김장 담글 때 군산 #110번과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112번은 목이 답답한 증상을 보인 반면 #111번과 #113번은 무증상으로 알려졌다.
앞서 #110번 확진자는 지난 9일 마을 김장 행사에 다녀온 뒤 근육통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군산의료원 응급실서 검체 채취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110번 확진자가 나오자 가족과 김장모임, 교회, 마을주민 등 모두 259명에 대한 전수조사 끝에 3명의 확진자를 추가로 찾아냈다.
<군산 #111번>
◆12. 11.(금)~12.(토) 자택 기거
◆12. 13.(일)
08:00 군산 110번 확진자 양성 판정
11:2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 14.(월) 00:20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판정
<군산 #112번>
◆12. 9.(수)~10.(목) 지인집 김장(9일: 마을 김장 / 10일: 110번집 김장)
◆12. 12.(토) 근처 야산에서 울금 채취
◆12. 13.(일)
09:00 ○○교회
◆12. 13.(일)
11:00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 14.(월)
00:20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통보
<군산 #113번>
◆12. 11.(금)~12.(토) 자택 기거
◆12. 13.(일)
08:00 군산 110번 확진자 양성 판정
13:15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12. 14.(월)
05:30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양성 판정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군산 #110~#113)에 따른 언론 비대면 브리핑>
시민 여러분, 어제와 오늘 확진자 4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군산 110번 확진자는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9일 기침,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하여 12일 군산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 111번과 113번은 군산 110번의 가족으로 13일 검사를 진행,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산 112번 확진자는 지인집 김장에서 군산 110번과 접촉하였으며, 13일 검사를 진행,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마을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핸드폰 GPS, 방문장소 CCTV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주말 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급증 상황을 맞았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려하고 있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절체절명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지금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 마지막 고비인 것 같습니다.
심리적, 경제적으로 많은 분들이 어렵지만, 어느 때보다도 위기인 현 상황을 슬기롭게 무사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강력한 백신이자 치료제입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연말·연시 직장 회식, 사교 모임 등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등 각종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안전한 방법으로 진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도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여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 자영업· 소상공인, 종교계, 각계각층의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서로 함께 응원하고 위로하며 이 위기를 함께 버텨내는 하나의 군산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