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동창 폭행 식물인간 상태 이르게 한 20대 징역 6년 법정구속
상태바
女동창 폭행 식물인간 상태 이르게 한 20대 징역 6년 법정구속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5.02 20:47
  • 기사수정 2024-05-03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중학교 여동창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가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부장판사 정성민)은 2일 스무 살 A씨에게 중상해 혐의로 이 같이 선고했다. 

A씨는 작년 2월6일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함께 여행 온 중학교 동창 중 한 명인 여성 피해자 B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인공호흡기와 타인의 보조가 필요한 식물인간이 됐지만 피고인은 피해복구 노력도 시도하지 않았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여전히 피해자 어머니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선고에 앞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와 함께 여행갔던 딸이 일행 중 한 명인 가해자에게 폭행 당해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는 글을 올려 사건이 알려졌다. 

이 글에서 피해자 어머니는 "가해자가 1년이 넘도록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데다 고작 징역 5년이 구형됐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이례적으로 구형량을 재검토했다.

실제로 검찰은 선고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B씨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법정 밖에서 억울함과 분노가 교차하듯 병상에 누워 있는 딸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적어도 (가해자가)10년은 받을 줄 알았고, 판사님께 탄원서도 드렸는데…"라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건 너무 아닌 것 같다"며 "꼭 (검사가)항소해서 2심까지 가도록 해달라"고 울먹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