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72명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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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72명 접촉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2.02 12:41
  • 기사수정 2021-03-0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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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군산 60대 여성 확진자 역학조사 경과 발표
군산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막기 위해 총력 대응 나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군산시 등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가졌다./사진=군산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군산시 등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가졌다./사진=군산시​

 

전국 8번째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받은 군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모두 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현재까지 진행된 8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3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되었으며,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8번째 환자는 7번째 환자와 우한시에서 원래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8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다음과 같다.

◇군산 확진자, 의료기관,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방문

60대 여성은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22:20 청도항공 QW9901) 인천 공항으로 귀국했다.

이후 아들 차량을 이용해 아들의 집으로 이동했다.

다음날인 24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같은 달 25일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후 아들 차량을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후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군산 대중목욕탕을 방문(오후 2시11분~오후 4시29분)한 후 군산 음식점을 찾았다.

27일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군산의 ㅇ내과를 찾아 약 처방을 받고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다.

28일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지속돼 군산의료원에 내원해 진료 결과 의사환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다.

하지만 음성으로 확인돼 자택으로 귀가했다.

29일에는 군산 소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후 이마트를 방문했다.

30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익산 원광대병원에 내원, 의사환자로 분류돼 입원 조치했다

다음날인 31일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 막기위해 총력전

현재 시와 질병본부 등은 확진자 카드 내역 및 GPS이용 추가 동선을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방문위치에는 소독을, 접촉자 등에는 능동감시, 자가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내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공중식품위생업소 위생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대학교,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등 예방 관련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체 1,200여개소에 긴급팩스통지, 신고체제를 구축했으며 군산공항에 열화상기 손세정제 홍보배너 고열자 대기실을 운영한다.

시 보건소는 이동형 장비 2대를 구입해 검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열감지 장비 등 6대를 이용해 공항, 검역본부, 의료원, 병원 등에서 감시를 실시 하게된다.

또 마스크, 보호복, 손세정제 등을 구입해 각 읍면동에 비치시켰다.

군산시는 관과소 별로 업무를 파악해 국별 추진현황을 설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업무를 진행한다.

이번 코로나 발생으로 성산면 일대 소독을 지난1일 실시해 마쳤다.

또 성산, 군산대(외국인 생활관, 중국유학생10명 등) 방문 점검했으며 군산공항, 열 화상기·손세정제 ·고열자 대기실을 운영한다.

또 읍면동, 비상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오는 14일까지 읍면동 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취소결정 했다.

시는 우선 오는 9일까지 수영장 및 실내배드민턴장에 대해 휴장을 결정했다.

또 도서관, 박물관, 철새조망대 휴관 및 각종 공연을 취소했다.

금석배 축구대회 등 2월 체육대회(6개)취소했으며 째보선창 인심축제(8일), 중동당산제(7일)를 축소진행하고 TOP10가요쇼도 무관객 녹화를 결정했다.

시 평생학습관 개강도 당초 오는 10일에서 24일로 연기했다.

또 시민정보화 교육도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여성사회대학 개강도 연기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선재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추가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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