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초로 전액 출자하는 시민발전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등 주요 자리에 누가 앉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 임원에 대한 발표가 임박하면서 의외의 인물이 앉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군산시는 이 달 5일까지 시민발전주식회사 주요 임원을 모집한 결과, 대표이사에 8명, 감사 4명, 이사 9명 등 21명이 신청서를 냈다.
시는 이 가운데 대표이사 1명과 감사 2명, 이사 2명 등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시는 주요임원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인물에 대해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시민발전주식회사에 대한 시의회 보고과정에서도 주요 임원 후보에 대한 시의원들의 관심에 시는 함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빠르면 다음주 중 주요 임원에 대해 공개할 방침이라는 것을 시관계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게 보고자리에 참석한 시의원의 전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달말에 주요 임원을 마무리짓고 내달 초에는 창립총회를 가져야 시의 계획대로 늦어도 9월쯤엔 정상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시 안팎에서는 대표이사 자리에 당초 예상한 전문성 또는 기술성보다는 의외의 인물이 앉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따라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보단 지역내 경영인 또는 시민단체 출신이 깜짝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중에선 특정인사가 낙점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시의원을 지낸 A씨는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수익을 내서 시민들에게 수익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볼 때 전문성보단 다른 측면을 우선에 둘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확인해 줄 게 없다"며 "발표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