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이 평일 어청도에 1박 이상 머물 경우 뱃삯이 할인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 이하 군산해수청)은 "5월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이 같은 내용의 군산~어청도 항로 숙박자 우대 운임제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어청도 방문자가 주말에 몰리고 주중 평일 여객선 이용자가 저조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항로 운영선사인 (유)대원종합선기와 군산해수청이 협의한데 따른 것이다.
평일(월~목) 어청도에서 1박 이상 숙박하는 여행각은 민박업체를 통해 여객선사에 숙박자 명단이 통보되는 경우 어청도 주민 운임과 동일한 5,000원으로 승선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편도 기준 약 2만원이 할인된 값이다.
최창석 청장은 “이번 운임제도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서해 끝 신비의 푸른 섬’ 어청도를 방문할 기회를 얻고 어청도에서 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수청은 군산에서 60㎞ 이상 먼 거리에 위치한 어청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1년 11월부터 298톤급 고속차도선을 건조해 군산-어청도 항로에 투입했다.
작년에는 군산-연도-어청도 항로를 조정해 연도를 기항하지 않고 어청도로 바로 연결하도록 변경, 운항시간을 2시간 40분에서 2시간으로 단축시켰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