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를 제외한 도내 시단위 중에서는 군산 비만율 가장 높아
군산의 비만율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18일 전국 지자체별 비만율(자가보고) 현황을 발표한 결과, 군산의 비만율이 이같이 드러났다. 비만율은 자가보고 체질량 지수 Body Mass Index, ㎏(체중)/㎡(신장))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정의한다.
이번 조사는 조사대상자가 인지하고 있는 본인의 체중과 신장을 보고받아 산출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24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자료를 상세 분석했다.
그 결과, 군산의 경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평균 비만율이 32.4%를 차지했다.
시민 10명 중 3.2명 꼴로 비만이라는 의미다.
특히 작년의 경우 군산 비만율은 35.8%로 전년도 33.8%에 비해 2%p 악화됐다. 2020년 27.7%와 견줘보면 무려 8.1%p가 높아진 것이다.
도내에서는 부안군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진안군이 29.9%로 가장 낮았다
군산은 도내에서 비만율이 7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정읍시(34.5%)를 제외한 군산과 전주(30.4%), 익산(31.4%), 김제(32.1%), 남원(31.7%) 등 도내 시 단위 중에서는 군산이 가장 높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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